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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의 생각과
소식을 기록합니다.

디지털 경험, AI 전환, 브랜드, 캠페인, 조직문화까지, 우리가 보고, 만들고, 실험하는 것들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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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옆 자리에 AI가 앉아있다면 지난 몇 년간 우리는 'AI 도입'이라는 목표에 열중했습니다. 챗봇을 넣어보고, 이미지 생성 도구를 써보고, 텍스트 자동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AI를 '따로 답하는 도구'로만 취급했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AI에게 물어보고, 답을 받아서 다시 손으로 다듬고, 또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식. 이것은 AI를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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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를 오래 다루다 보면 알게 된다. 프로젝트는 기획서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기획서는 출발점이라기보다, 이미 출발한 것들을 문서의 형태로 붙잡아두려는 시도에 가깝다. 실제 프로젝트는 그보다 앞선 곳에서 움직인다. 회의 중 나온 하나의 아이디어 대표의 방향성 실무자의 기능 요청 경쟁 서비스의 장면 사용자의 불만 개발팀의 우려 운영팀의 걱정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기대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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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아버지는 목욕탕에 가기 전에 이미 한 번 씻고 가신다. 머리를 감고, 몸을 정리하고, 발끝까지 꼼꼼히 씻은 뒤 집을 나선다.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았다. 씻으러 가는 곳에 왜 먼저 씻고 가는가. 비효율처럼 보였다. 아버지는 길게 설명하지 않았다. “거긴 다 같이 쓰는 데잖어.” 그 말은 위생에 대한 설명이 아니었다. 공동 공간에 들어가는 태도에 대한 기준이었다. 목욕탕은 더 깨끗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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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글래스·XR 비즈니스 발굴 등 협업 더크림유니언과 피앤씨솔루션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반도체, 스마트글래스, 확장현실(XR) 등 미래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기술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인력 교류, 사업 협력, 공동 개발 등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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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을 다녀왔습니다. 전시장은 분명 뜨거웠습니다. AI는 더 이상 실험의 언어가 아니라, 실제 업무와 산업 현장 안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AI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었고, 기술은 이미 매우 구체적인 사용 장면으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며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많은 논의가 비슷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각 기업의 솔루션과 접근 방식은 달랐지만, 그 중심에는 ' 하나의 공통된 질문 '이 있었습니다. 이 흐름은 자연스럽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AI를 개인의 실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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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AI를 “답변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문서를 요약하고, 메일을 다듬고,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기획안을 보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구조에서 AI의 역할은 명확했습니다. AI는 업무의 중심이라기보다, 사람의 판단과 실행을 돕는 보조 도구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AI는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도구에서, 실제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가는 수행 단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AI Agent는 질문에 답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기존 AI에게는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이 문서를 요약해줘.” “이 메일을 다듬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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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더 많은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많아졌다고 해서 전략이 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중요한 질문은 달라졌습니다.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실행해도 되는가. AI 시대의 조직에는 이 질문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생성은 쉬워졌지만, 판단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많은 실패는 아이디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너무 빠르게 실행될 때 발생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상태로 압축하고, 걸러내고, 남기는 판단 구조입니다. 저는 이 과정을 Dual-C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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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 시대, 구조 기반 최적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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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문제는 결과가 부족하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결과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획안, 카피, 이미지, 코드, 리서치, 보고서, 프로토타입까지. 과거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던 결과물들이 이제는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생성됩니다. 그러나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납니다. 결과를 만드는 일은 쉬워지고 있지만,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는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조직의 경쟁력은 ' 실행 능력 '에 가까웠습니다. 이 질문들이 중요했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AI가 결과 생산의 속도를 바꾸면서 경쟁의 기준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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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더 이상 일부 업무를 보조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습니다. 문서를 요약하고, 기획을 보조하고, 이미지를 만들고,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 AI는 제안, 구축, 검증, 운영의 과정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변화 앞에서 중요한 질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질문을 기준으로 일하는 방식을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AI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AI를 각자가 잘 쓰는 것과, 조직 전체가 하나의 기준 아래 AI를 활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개인이 AI를 잘 쓰면 업무 속도는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기준이 없다면 품질, 보안, 책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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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오랫동안 ‘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느껴지는가 ’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이를 Brand Experience 라고 불렀습니다. 로고와 컬러, 톤앤매너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만들어내는 일관된 인상. 사용자가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정교하게 다루는 일. 그것이 우리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험을 둘러싼 전제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같은 서비스라도 항상 같은 결과를 제공하지 않는 환경. 사용자마다, 상황마다, 맥락마다 다르게 생성되는 응답과 인터랙션. 경험이 더 이상 고정된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변화 앞에서 우리는 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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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트로픽의 ‘미토스’를 두고 여러 언론에서는 “위험한 AI 모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해석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AI의 능력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그 결과는 점점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느끼는 이 ‘위험’은 정말 모델 자체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현재의 AI는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생성하고,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서 보면 위험은 ‘능력의 확장’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도 가능해 보입니다. AI는 주어진 요청에 따라 상당히 일관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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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많은 조직이 이를 새로운 SEO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렇게 묻습니다. “어떤 키워드를 넣어야 합니까?” “어떻게 하면 AI에 더 많이 노출됩니까?” 하지만 이 질문 자체가, 이미 방향을 잘못 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 검색되는 것 ”을 최적화해왔습니다. 그러나 AI 시대는 다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AI의 답변 안에서 선택되는 것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채널 변화가 아닙니다. 경쟁의 단위 자체가 바뀝니다. SEO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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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틀린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점점 사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선택은 비교였습니다. 여러 개의 옵션을 보고, 정보를 검토하고, 그중에서 더 나은 것을 고르는 과정. 그래서 조직은 더 잘 만들고, 더 많이 보여주며, 더 자세히 설명해왔습니다. 이제 고객은 옵션을 하나씩 비교하지 않습니다. 선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택 과정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UX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 구조의 변화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경쟁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이 지점에서 조직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설명하는 조직은 여러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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